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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론과 하이데거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3. 7. 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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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론과 하이데거

바쁜 삶속에서도 누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착한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른가 변함없는가, 그런 다양한 자기자신에 대한 생각은 누구나 살면서 가끔은 해볼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나란 존재는 자아(self)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자아라는 것이 없다, 과연 무슨 말일까? 즉 자아가 없다, 무아 (no-self) 라는 것이 불교이론 중 중요한 철학 중 하나이다.그렇다면 무아라는 것은 나라는 자아,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인가? 그것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내가 존재한지 않는다는 것인가? 이러한 자아와 존재에 대해 오늘은 불교의 무아론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대해 잠시 생각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숙고에 대해 깊이를 더해보는 시간을 갖자.

 

마음철학
무아

 

무아론

무아론은 불교의 개념으로, 나(SELF)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무아론에서 나가 없다는 것은 나라는 독립적 자아가 없다는 것이지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즉 나라는 존재는 '나'라는 완전한 독립적 실체가 아니라 타인들과 연결된, 모든 우주 만물과 결합되어 있는 그런 나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나를 포함한 모든 존재는 무아(無我)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또한 무아론은 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무상은 모든 존재가 영원하지 않고 변화하고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무아는 모든 존재는 실체가 없고, 단지 인식의 결과라는 것을 뜻한다.

무아론에서 또 중요한것이 '고 (괴로움)'이다. 무아론은 모든 존재가 고통을 경험한다하고 그 고통을 경험하는 이유는 집착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집착은 내가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내가 있다는 사실을 버리는 것, 즉 집착을 버리는 것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무아론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모든 존재는 무상하고, 고통스럽고, 실체가 없기 때문에, 집착을 버리고, 삶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주는 철학이 즉 무아론이다.

 

하이데거의 존재론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존재론과 불교의 무아론은 다음 사항에서 유사점이나 연결점을 찾을 수 있다. 

존재의 비영속성: 하이데거의 존재론에서는 인간의 존재가 영속적인 실체나 고정된 본질을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간과 공간의 한정성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존재로 이해된다. 불교의 무아론도 비슷하게 모든 것이 고정된 실체나 영속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개념이다. 모든 현상은 변화하고 무상하며, 본질적인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 정체성의 해체: 하이데거는 개인의 존재가 전통적인 개념의 정체성에 의해 구속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개인은 이러한 구속된 정체성을 해체하고, 본래의 존재적인 가능성을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교의 무아론도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에 대한 집착과 매달림을 해체하고, 개인적인 욕망과 이기심을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식과 이해의 상대성: 하이데거는 인식과 이해의 상대성을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의 이해와 해석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며, 이해의 한계와 다양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교의 무아론도 마찬가지로 인식과 이해의 상대성을 강조한다. 현상은 개인의 이해와 해석에 의해 조건적으로 발생하며, 모든 이해와 해석은 상대적이고 한계적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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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내 자신의 존재는 없다라는 말은 진짜 철학적인 것 같다. 내 자신의 존재는 없다라는 말은 타인과 온갖 만물이 존재하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우 소중한 의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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