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 기대가 현실로

피그말리온 효과 - 기대가 현실로

긍정적인 마음은 언제나 요술과 같다. 억지로 가져지지도 않지만 긍정적이 되는데는 사실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인 이유도 필요치는 않다. 긍정심리가 그만큼 중요한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여러가지 심리학 요인 중 오늘은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한 마디로 말하면 피그말리온 효과는 기대가 행동을 변화시켜 현실이 된다는 심리학적 현상을 말한다. 피그말리온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정도로만 대충 알고 있을텐데 오늘은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자기를 믿고 기대하기

 

피그말리온 효과와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왕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성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이를 지켜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의 소원을 들어주어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이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이론이 형성되었다. 기대와 사랑을 주니 그것에 보답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영국의 희곡작가 버나드 쇼는 이 피그말리온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1913년 5막으로 된 피그말리온을 써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와 같은 말인데 로젠탈효과라는 것이 있다. 1964년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과 초등학교 교장 레노어 제이콥슨에 의해 실험 된 결과가 피그말리온 효과와 비슷하여 이름을 따 로젠탈 효과라고 불린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은 선생님들에게 지능이 좋다고 속인 학생들의 명단을 주면서 그들의 향상된 학습 성과를 기대하도록 하였다. 선생님들은 실제 그 학생들이 머리가 좋고 더 열심히 할 것이라 기대를 걸고 믿어주고 격려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대를 받은 학생들은 실제로도 성적이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이 실험은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의 강력한 증거로 알려지게 되었다.

기대는 현실을 만든다

피그말리온 효과 혹은 로젠탈 효과는 기대나 믿음이 개인의 행동 및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받을 경우,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이 향상되어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대와 일치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부정적인 기대를 받을 경우에는 행동이 제한되거나 성과가 저하될 수 있다.

로젠탈 효과는 선생님들과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실험으로 교육의 장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교육뿐 아니라 조직,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사회 분야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사나 상사가 학생이나 직원에게 긍정적인 기대와 지원을 제공할 경우, 그들은 더 좋은 성과를 이루거나 능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과를 개선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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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피그말리온 효과 또는 로젠탈 효과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고 기대를 하여 좋은 성과를 얻는다는 자기 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개념과도 관련이 있다. 인간의 심리학은 참 묘한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나 바라는 바가 있으면 자신을 믿어주고 기대해보라. 원하는 것이나 바라는 바가 꿈처럼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