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인생은 공평하게 즐거움과 괴로움으로 점철된다는 말인데, 오늘은 이 즐거움 총량의 법칙을 도파민과 연관지어 얘기해 보려한다.
오늘은 우리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화학 반응과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잠총량의 법칙 또는 또라이 총량의 법칙(^^) 등 총량법칙 얘기를 많이 하는데 즐거움도 역시 총량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 요즘 핫한 정희원 교수가 "즐거움의 총량"이란 발언을 했는데 도파민 호르몬을 조절하라는 의미에서였다. 그렇담 도파민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조절하는 건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즐거움 총량의 법칙을 알고 자신의 행복지수를 올려보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도파민은 뇌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행복감, 보상, 동기 부여 등과 관련이 깊다. 마치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좋아요' 버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도파민은 학습, 기억, 운동 등 다양한 뇌 기능에도 관여하며, 부족하면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과도하게 분비되면 중독, 조현병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도파민은 우리 삶의 동기와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화학 물질이다.
"즐거움 총량의 법칙"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의 총량은 일정하다고 본다. 즉 과도하게 도파민이 나와 즐거움이 크고 길다면 그 이후의 괴로움도 역시 그만큼 크고 길다는 의미요, 짧고 그 강도가 정말 즐거웠다면, 괴로움과 고통도 그만큼 짧게 대응할 것이란 얘기다. 호르몬은 자신이 어떤 행위나 생각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도파민의 조절 방법을 알면 즐거움과 괴로움의 철학도 어느정도 이해되지 않을까 한다.
도파민 디톡스: 일정 기간 동안 도파민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포함된다.
단일 작업 집중: 멀티태스킹을 피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이는 도파민의 과도한 분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자연적인 도파민 자극: 운동, 명상, 독서 등 건강한 활동을 통해 도파민을 자연스럽게 분비하도록 한다.
지연된 만족: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활동 대신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도파민 시스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 수면, 식사, 운동 등의 일상 활동을 규칙적으로 유지하여 도파민 분비를 안정화시킨다.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진정한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도파민 분비량의 최대화일까? 아니면 지속 가능한 즐거움의 균형일까? 어쩌면 우리의 즐거움은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고, 그것을 현명하게 조절할 줄 아는 능력에 달려있는지도 모른다.
도파민 중용의 마술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열쇠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할 때, 우리는 더 깊은 만족과 지속적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그리고 명상같은 간단한 습관들이 도파민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국, 진정한 즐거움은 일시적인 쾌락이 아닌, 삶의 다양한 경험에서 오는 깊이 있는 행복임을 기억해야 한다. 도파민의 마술을 활용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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