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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통제 -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3. 8. 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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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통제 -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자기계발 분야의 책이나 유튜브 등을 보면 참 많이 듣는 말이 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는 것이다. 바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를 구분하여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생각을 멈추라는 것이다. 인간 괴로움 중 하나인 불안이 어디서 올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다보니 불안이 생겨나는 것아닐까. 이러한 통제를 통해 삶의 정수를 일찌감치 이해한 사람들이 있었다. 스토아철학자들이다. 오늘은 통제하지 못하는 데서 온 불안을 통제하며 살았던 스토아 철학자들로부터 통제에 대해 배워본다.

 

철학
스토아 철학

 

스토아 철학이란

고대 그리스의 철학 학파 중 하나로, 기원전 300년경에 시작되어 로마 제국 말에 이르는 후기 고대를 대표하는 철학이다. 키프로스섬 태생의 제논은 무역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으나 배가 난파하여 돈을 모두 잃고 망한 후 우연히 소크라테스의 책을 사보고는 철학에 입문한다. 그가 만든 철학이 이 스토이시즘으로 그는 스토아학파의 창설자가 된다.  

이 학파는 역사적으로 3기로 구분되는데 기원전 3세기를 '고(古) 스토아' 시기(제논, 클레안테스, 크리시포스), 기원전 2~1세기를 '중기스토아' 시기(파나이티오스, 포세이도니오스), 기원후 1~2세기를 '후기 스토아' 시기(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라고 부른다. 우리가 스토아 하파의 철학을 애기할 때는 후기 스토아 시기의 유명한 철학자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을 주로 얘기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불안을 이기는 스토아 철학

스토아 철학은 삶의 이치와 인간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불안을 이기는데 있어서 몇 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는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내면적 태도와 통제: 스토아 철학은 인간의 내면적 태도와 마음의 상태에 중점을 둔다. 그들은 외부적인 사건들에 의해 감정을 휩쓸리는 것보다 내면적인 통제를 추구하였다. 불안을 이기기 위해서는 외부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의 반응과 태도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보았다.

에픽테토스: "세상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도 있고 통제할 수 없는 일도 있다. 통제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의견과 추구하는 가치 욕망과 혐오다. 하지만 신체와 재산, 명성은 통제할 수 없다, 한마디로 우리의 행동외에 모든 것은 통제할 수 없다."

아우렐리우스: "어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우주적 시선과 천명 수용: 스토아 철학은 모든 사건이 하나의 자연적인 질서 안에서 발생하고 운명이라는 천명을 따르고 있다고 본다. 이런 우주적 시선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과 처지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운명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불안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도 더 큰 우주적 관점에서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강화된다. 스토아 철학자는 인생이 짧다고 믿었고 사후세계를 믿지 않았다.

세네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배우는 데는 인생 전체가 걸린다, 어떻게 죽는지를 배우는 데에도 인생 전체가 걸린다. 인생이 짧다는 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죽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건 스토아 철학의 핵심이다."

에픽테토스: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타락하지 않는 지혜와 평정: 스토아 철학자들은 현명함이 곧 행복함과 평온함을 이끌어낸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타락하지 않는 지혜를 추구하여 우리가 감정적인 충동이나 욕망에 휩쓸리지 않도록 돕는다. 이러한 지혜를 통해 불안과 감정적인 파동을 통제하고 내면적인 안정과 조화를 찾을 수 있다.

실천적 철학: 스토아 철학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천적인 철학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철학적인 원리들을 일상 생활에 적용하여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실천적인 접근법은 불안 상태에 직면했을 때 자기를 다스리는 방법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된다.

현대인들의 스토이시즘

실리콘 밸리에서는 최근 십 년 스토아 철학자들의 사상을 따라하는 붐이 일었다고도 한다. 스토아 철학은 그저 은둔적인 철학자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삶에 대해 평온함을 가지라 외쳤던 철학이 아니라 통제의 의미를 아는 지혜로운 태도로 실천하고 어울리며 삶에 적극적이었던, 현대에도 매우 필요한 철학이었음을 알 수 있다. 불안의 시대 스토아 철학자들의 통제 개념을 이해하고 우리도 불안에서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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