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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는 즉 형이상학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3. 5.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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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는 즉 형이상학

마음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마음은 진짜 있는 것일까? 있다면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에겐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뇌라는 정신적 활동의 기관이 있고 그 뇌와 심장을 포함한 몸이 있다. 의식, 인식, 인지, 감정, 의지, 감성, 생각, 사고, 사상, 정서 등등 비슷한 정신적 활동이나 개념도 많지만 진정 마음은 어디에 해당할까? 신기한 것 하나는 어떤 강렬한 생각이 들면 가슴쪽에 있는 심장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거기 있다고 우리는 흔히 생각한다.  뇌도 아니고 가슴에? 참 재미있지만 진짜 묘하다. 이러한 마음처럼,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 그러나 분명 있는 그런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 그것을 형이상학이라고 한단다. 그래서 비오는 오늘 철학의 기초이면서 철학의 중심인 형이상학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철학에서 형이상학이란

 

형이상학의 정의

먼저 기원을 보면 이 용어 형이상학은 영어로 메타피직스인데 이것은 '다음, 너머, 이상'이라는 뜻의 접두어 '메타'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적 현상에 관한 내용 저작 모음집인 '피지카(피직스)' 앞에 붙어서 만들어졌다. 아리스토텔레스 사후 100년 (기원전 200년 즈음) 그의 제자 안드로니쿠스가 생각없이 만들었던 글모음집 이름이 바로 메타피직스, 형이상학의 기원이다.

형이상학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의 본질, 존재의 근본 원리를 사유나 직관에 의하여 탐구하는 학문이며 초경험적인 것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경험적 대상의 학문인 자연 과학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형이상학이 다루는 내용

[실재와 비실재] 형이상학은 무엇이 어떻게 실재하는 것인지, 어떤 것이 실재하면 또 어떤 것이 비실재하는 것인지와 그 둘의 차이 혹은 관계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본질과 현상] 형이상학은 사물이나 개념의 본질적인 특성에 대해 탐구한다. 사물이나 개념의 변하지 않는 본질적 특성은 무엇이며 눈앞에 나타나는 현상, 그리고 그 속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시간과 공간] 형이상학은 시간과 공간의 본질과 성질에 대해 탐구한다. 시간과 공간이 실재하는 것인지, 개념적인 구성물인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경험과 세계와 상호작용하는지 등을 다룬다.

[인간의 존재와 의미] 형이상학은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인간의 자아, 의식, 자유의지, 도덕, 인간의 가치 등은 언제나 형이상학의 주요 주제이다.

 

형이상학의 대가 - 독일 철학자 세 명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 ~ 1831)
헤겔은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형이상학과 역사철학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그의 주요 작품은 '정신현상학'이며 헤겔하면 떠오르는 '변증법'과 '절대정신'이라는 철학적 명제는 대표적인 형이상학의 주제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
니체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작가로, 형이상학과 도덕철학을 다루었다. 그의 주요 작품은  '비극의 탄생',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즐거운 지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학' 등으로 제일 일반인에게 알려진 책이 많다. 니체는 이 책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 실재, 도덕적 가치 등에 대한 형이상학 주제를 다루었다.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1889 ~ 1976)
역시 독일의 현대 철학자로서, 형이상학과 존재론을 중점으로 연구했다. 그의 작품 '존재와 시간'은 현대 철학에서 형이상학의 주요한 저작으로 꼽히며, 철학자들에 따라서는 형이상학 철학으로서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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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이라는 말이 하나의 사치처럼 느껴지는 조급한 한국사회 또 포스트 코로나시대이지만 알고보면 우리가 매일매일 스스로를 컨트롤하고 마음을 조절하는데 이러한 형이상학 철학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 철학 대가들이 다루었던 형이상학적 주제들은 결코 우리 모두 인생에서 피해나갈 수 없는 주제들이므로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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