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제일먼저 알아야할 것은 우리 마음입니다.
삶에서 우리 몸도 마음도 우리 뜻대로 되지 않지만 마음을 먼저 잘 관찰하고 관리하여 일정부분 콘트롤 할 수 있게 된다면 몸도 마음을 따라 콘트롤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술먹지 말자라고 마음이 말하면 술먹지 않는 내 몸을 유지하는것처럼요^^
흔히 마음은 정신과 관련되기에 가장 연관있는 학문은 심리학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놓고보면 광범위하게 철학이 마음을 통한 인생을 배우는 학문으로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마음은 많은 다른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보통 이성, 감정, 감성, 의지 등으로 바꿔 쓰거나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각각의 마음의 다른 단어들에 대해 철학자들을 통해 만나보며 마음을 달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성을 중시한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하나는 18세기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입니다. 칸트는 인간이 이성적인 생각과 판단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성은 인간의 합리적인 행동과 윤리적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이라는 논문에서, 인간의 이성은 논리와 추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지식을 구축하며, 자유와 도덕적 책임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칸트가 제시한 "순수이성"의 개념에서 나온 것이며, 이는 경험과 감각을 넘어서는 철저하게 이성적인 인간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칸트는 이성과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그의 사상은 인간의 이성과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실 마음을 감정이라고 의미를 축소해 이해할 때, 이성은 마음과 상반되게 생각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안에 이성과 감정이 다 같이 있잖아요. 감정에 매몰되어 있을 때 우리는 이성의 마비, 윤리의 마비로 들어가고 그것을 합리화하게까지 되는데요, 이성과 윤리적 책임이라는 칸트의 키워드가 우리 인생을 잘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인 데이비드 흄은 감정을 중시했습니다. 흄은 인간이 지식을 획득하는 것은 경험과 감각에 의해 이루어지며, 인간은 이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했고 이러한 인간의 사유는 감정과 인상에 의해 지배된다고 믿었습니다.
휴메는 또한 인간의 감정과 감각적인 경험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믿었으며, 이는 그가 제시한 인간 본성론(Naturalism)의 기본 원리 중 하나입니다. 그의 주장은 이후 감각주의와 경험주의 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따라서, 흄은 감정과 경험이 인간의 인식과 행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말자' 이런 말 많이 하지만 감정이 꼭 네거티브한 의미를 담고 있진 않겠죠? 감정이 없이 우리가 무엇을 인식하고 무엇을 경험한다할 수 있겠습니까? 휴메를 통해 감정을 통한 우리의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면 좋겠습니다.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에 활동한 독일의 예술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슈타인은 예술과 문화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바탕으로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슈타인은 "철학적인 수용"의 개념을 제시하며, 예술작품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향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술이 인간의 감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은 보다 창조적이고 고귀한 존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감성과 예술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삶에 대한 관점, 그것이 슈타인의 철학입니다.
제 아무리 똑똑하고 멘탈갑으로 보여도 감성 없는 사람 매력적인가요? 오늘은 슈타인의 뜻을 받들어 가까운 예술 영화관에 가서 영화 한 편 보며 감성을 키우는 것도 괜찮겠네요.
의지를 강조한 철학자중 으뜸은 독일의 니체입니다. 니체는 "의지의 힘(Will to Power)"을 중요한 개념으로 삼았으며,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의지의 힘에 따라 결정된다고 믿었습니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삶을 의지와 결단력을 통해 직접 지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의지가 삶의 의미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의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니체는 미래의 인간들이 현재의 인간들보다 더 높은 의지와 창조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주장은 현대 심리학 및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으며, 니체는 현대 철학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니체하면 저는 멘탈 갑 오브 갑 철학자라고 생각되는데요. 니체는 평생 건강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몸이 아프면 의지가 따라지던가요? 만사가 귀찮거나 부정적으로 느껴지고 우울해지기 쉬운데 니체는 그 안에서 그 어려운 '의지'의 철학을 꽃피워냈잖아요.
니체는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기 전 선의식 상태에서 여라가지 의지가 미친듯이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술 안마시고 가뿐한 기분으로 살고 싶은 의지가 습관에 젖어 의미없이 한 병 마시는 술에의 의지를 싸워 이겼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이렇게 마음을 이성, 감정, 감성, 의지로 대표적인 철학자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마음을 달랜다고 할 때 명상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좋겠지만 마음과 관련해 철학자 네 명 오늘 확실하게 알았으니 철학적 지식을 조금 쌓았다는 흐뭇함만으로도 마음을 조금 달랠 수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은 소중한 것이니만큼 매일매일 달래고 어루만져 주려고 합니다. 철학공부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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