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성격(personality)이라고 하면 우리는 무엇인지 대충 떠오르고 말로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특질 혹은 특성(trait)이라고 하면 어떨까?
성격과 특질은 모두 개인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성격은 개인의 전체적인 태도와 행동 양식을 말하며, 특질은 성격의 구성 요소인 특정한 행동 양식을 말한다. 즉 성격은 특질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성격이 외향적인 사람은 외향성이라는 특질이 강한 것이다. 이런 특질에 대해 커다랗게 개념을 형성한 심리학자가 있다. 고든 올포트의 특질 이론을 알아보고 나의 특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 1897 ~ 1967)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며 특질(특성) 연구의 초기 선구자였다. 특질에 관한 그의 초기 연구가 현대 심리학의 성격 연구를 위한 시작으로 여겨진다.
특질이란 : 올포트는 저서에서 특성을 기질(disposition)이라고도 하였다. 그가 말하는 특질은 성격이론의 핵심개념이 되는 성격의 요소들이다.
특질의 특성 : 그가 말하는 특질은 실제적이고 행동을 결정하거나 혹은 행동의 원인이 되며 경험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고 했고 또 특질들이 서로 관련되고 중복될 수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특질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올포트는 특질을 크게 4500개 정도의 단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것들을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자.
1) 주요 특질(cardinal traits) – 개인의 행동과 감정을 지배하고 형성하는특질, 정체성 (야망, 의욕 등)
2) 중심특질(central traits) – 주요하지만 지배적이지는 않은 특성, 덜 일반적이고 덜 지배적인 특질 그러나 폭넓은 일관성을 지닌다. (친절함, 정직성 등)
3) 이차적 특질(secondary traits) – 덜 두드러지고 덜 일관적, 구체적 맥락에서만 나타나므로 절친한 사람만이 알아차림.(어떤 특질도 다 될 수 있음)
이렇게 고든 올포트의 특질이론이 기초가 되어 다른 이론들과 합쳐져 "5가지 성격 특질"이라는 성격심리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격 특성 요소 모델이 , 개인의나왔다. 즉 성격을 다섯 가지 주요 요소(특질)로 분류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개인의 행동과 사고를 설명하는데에 유용한 틀을 제공한다.
1)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개방성은 호기심, 상상력, 창의성, 인식력, 지적 호기심 등의 특성을 나타낸다. 개인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탐구하며 새로운 경험을 갖는 정도를 나타낸다. 높은 개방성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적응력이 좋다.
2) 성실성(Conscientiousness): 성실성은 책임감, 계획성, 규칙을 따르는 경향,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등을 나타낸다. 높은 성실성을 가진 사람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조직적이며 꾸준하게 목표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3) 외향성(Extraversion): 외향성은 사회적 활동성, 활발함, 사교성, 타인과의 관계를 즐김 등의 특성을 나타낸다. 높은 외향성을 가진 사람들은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향이 강하며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4) 친화성(Agreeableness): 친화성은 타인과의 협력,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이해와 배려, 상호 존중 등을 나타낸다. 높은 친화성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관용성이 높으며 대인관계에서 협력적이고 친절한 특성을 보인다.
5) 감정 안정성(Emotional Stability): 감정 안정성은 감정적으로 안정적인지 아닌지를 나타낸다. 높은 감정 안정성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감정의 변동이 적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다. 낮은 감정 안정성을 가진 사람들은 더 자주 감정의 변동이 있고 스트레스를 더 어려워할 수 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성격 특성 요소는 개인의 성격을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고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 모델은 성격심리학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며, 다양한 연구와 심리평가에서도 널리 사용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저런 면이 있네 하고 놀라는 경우 저런 면은 올포트에 의하면 바로 그 사람의 이차적 특질이라고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하면 떠오르는 마키아벨리의 특질, 스크루지하면 떠오르는 스크루지 특질은 바로 그들의 정체성을 말하므로 올포트에 의하면 주요특질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성격을 지니고 있고 그 성격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특질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성격이 아닌 나를 지배하고 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특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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