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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 가을의 은밀한 조율사들

몸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9.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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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은밀한 조율사들 (계절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들)

 

가슴이 미어지듯 에리는 듯 좋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 몸 안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이 변화의 주역은 다름 아닌 호르몬들이다. 오늘은 가을을 맞아 우리 몸에서 어떤 호르몬들이 활약하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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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픽사베이

 

1. 멜라토닌: 가을의 졸음 호르몬


특징: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밤에 빛이 없으면 더 잘 분비된다.
가을과의 관계: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영향: 더 일찍 졸리고 늦게 일어나게 된다. 가을철 우울증(계절성 정서 장애)과도 연관이 있다.
조율 방법: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낮 동안 충분한 자연광을 쬐는 것이 필요하다. (멜리토닌 분비는 세로토닌이 있어야만 가능함)



2. 렙틴: 가을의 식욕 조절사


특징: 렙틴은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가을과의 관계: 일조량 감소로 렙틴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영향: 식욕이 증가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늘어난다.
조율 방법: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가벼운 운동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3. 그렐린: 가을의 식욕 유발자


특징: 그렐린은 '배고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과의 관계: 일조량 감소와 체온 유지를 위해 그렐린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영향: 식욕이 증가하고, 특히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갈망이 늘어난다.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조율 방법: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포만감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켜 그렐린 분비를 안정화한다.
충분한 수면은 그렐린 분비 조절에 도움이 된다.


4. 세로토닌: 가을의 행복 지킴이


특징: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린다.
가을과의 관계: 일조량 감소로 세로토닌 생성이 줄어들 수 있다.
영향: 기분 저하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 욕구가 증가할 수 있다.
조율 방법: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 명상 등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활동을 특별히 하나 정해

실천해 본다.


5. 코티솔: 가을의 스트레스 관리자


특징: 코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과의 관계: 일조량 변화와 일상의 변화로 비염 등의 환절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코티솔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영향: 피로감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조율 방법: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한다. 스트레스 관리 기법인 명상이나 요가 등을 결심하고 실천해 본다.

 

 


6. 옥시토신: 가을의 포근함 전달자


특징: 옥시토신은 '애착 호르몬' 또는 '포옹 호르몬'으로 불린다.
가을과의 관계: 쌀쌀해지는 날씨로 신체 접촉이나 따뜻한 마음을 추구하면서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영향: 친밀감과 유대감이 증가한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
조율 방법: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반려동물과의 교감도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한다.


가을, 호르몬과 함께 즐기자!!!


가을은 우리 몸 안에서 다양한 호르몬들이 춤을 추는 계절이다. 멜라토닌의 졸음, 렙틴과 그렐린의 식욕 조절, 세로토닌의 기분 조절, 코티솔의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옥시토신의 포근함까지. 이 모든 변화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가을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렐린과 렙틴의 균형은 가을철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중요하다. 그렐린이 우리를 식탁으로 이끈다면, 렙틴은 적당히 먹었을 때 그만하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두 호르몬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을철 건강 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의 특별한 가을 호르몬 관리법은 무엇인가? 한번쯤 가을을 잘보내자는 생각을 해보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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