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이라는 철학을 만든 에드문트 후설은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에서 '현상학적 환원'이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즉 현상을 만나면 '사태로 돌아가라'는 뜻이다. 돌아가라는 것은 어렵게 생각하면 안되고 다른 어떤 전제나 지식도 섞지말고 사태와 현상 그 자체로 만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현상학적 환원은 우리의 주관적인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세상을 이해하는 철학적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사전적인 가정이나 편견을 괄호 안에 넣고, 순수한 의식 속에서 드러나는 현상 그 자체를 탐구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 경험 탐구: 일상적인 경험을 더 깊게 관찰하고 분석해보라. 기본적 지식이나 선입견은 버리고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있는 그대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과 관계: 사물이나 사건을 단순히 외부적인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내면과 연결시켜 본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탐구해 본다.
다양한 관점 고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라. 현상학적 환원은 다양한 시각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 인식 강화: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현상학적 환원은 자기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 성찰: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겨진 선입견과 편견을 깨닫게 된다.
비판적 사고: 주어진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다.
공감 능력: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새로운 관점: 기존의 사고방식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생기고 새로운 시각이 열린다.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하고,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은 철학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는 현상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다시 고찰하고, 우리가 사물을 경험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후설은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사물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사물의 본질과 그들이 우리의 인식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한다. 따라서 후설의 '현상학적 환원'은 우리의 경험과 이해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현상학적 탐구의 깊이와 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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