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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와 아들러: 정신분석학의 두 시선

마음심리학

by 라브뤼예르 2024. 12. 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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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와 아들러: 정신분석학의 두 시선

 

20세기 초 정신분석학의 두 거장이었던 프로이드와 아들러는 인간의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프로이드가 인간의 무의식과 과거의 상처에 집중했다면, 아들러는 인간의 자발성과 미래지향적 관점을 강조했다. "신경증은 타인과의 협력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다"라는 아들러의 말은 그의 긍정적 정신의학의 핵심을 보여준다. 이들의 대비되는 관점은 현대 심리치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음심리학
이미지 = 픽사베이

 

프로이드의 결정론적 시각 vs 아들러의 목적론적 접근

 

프로이드는 인간의 현재 심리상태가 유아기의 경험과 무의식적 욕망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특히 성적 욕구와 공격성이라는 원초적 본능이 인간 행동의 핵심 동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모든 행동과 심리적 문제가 과거의 트라우마나 억압된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들러는 "인생의 의미는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을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존재로 보았다. 그는 인간의 행동이 과거가 아닌 미래의 목표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라는 그의 말은 개인의 자율성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치료적 접근의 차이점

 

프로이드의 치료법은 무의식에 억압된 기억과 욕망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수적이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었다. 그는 정신분석을 통해 무의식의 깊은 층위까지 파고들어 숨겨진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해소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반면 아들러는 "모든 인간의 문제는 대인관계의 문제다"라고 말하며 환자 스스로의 치유 능력을 믿었다. 그는 현재의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공동체 속에서의 협력과 기여를 통한 치유를 강조했다. "용기는 불완전한 것에 대한 준비태세"라는 그의 말처럼,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삶의 과제에 직면하는 것이 치유의 핵심이라고 보았다.

 

용기를 가지고 삶의 과제에 직면

 

아들러의 접근은 현대의 다양한 심리치료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문제다라는 통찰을 통한 인지행동치료에 아들러의 긍정적 사고는 그 기초가 되었다. 해결중심치료, 실존치료 등 현대의 많은 치료 방법들이 아들러의 미래지향적이고 목표중심적인 접근을 받아들이고 있다.

아들러의 긍정적 정신의학은 현대 심리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인생은 우리가 그것에 부여하는 의미를 가진다"는 아들러의 말처럼, 그의 관점은 인간의 자발적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고, 개인의 책임과 선택을 중시한다. 프로이드와 아들러의 대비되는 관점은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상호보완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현대 심리치료의 이론적 기반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아들러의 긍정적 정신의학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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