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Nomad)는 사전적 의미로는 유목민으로 사람들이 일정한 고정된 장소에 살지 않고 이동하며 삶을 영위하는 생활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마드'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노마드'는 일정한 직장이나 사무실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살며, 여행하며 활동하는 개인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최근 한국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라 하여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직업적인 특징으로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그리고 좀 더 마음의 자유를 찾는 질 들뢰즈의 철학적 의미로서의 노마드에 대해 함께 공부해본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또는 디지털 유목민은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원격 또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돈도 벌고 일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있기보다는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므로 이직이 자유롭다. 따라서 그들은 직장이나 거주지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장소에서 생활하며, 유연한 일과 생활의 방식을 추구한다.
노마드 문화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한국은 디지털 기술이 크게 발전했으므로 원격 작업이 더욱 가능해졌으며, 개인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했다. 둘째, 일정한 직장이나 사무실에 종속되는 전통적인 근로 형태에 대한 독립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가 부각되었다. 셋째, 여행과 경험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해지면서, 자유롭고 유연한 일과 생활의 방식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디지털 노마드에는 몇 가지 어려움도 있다. 자유롭게 일하고 여행하며 활동하지만, 일정한 직장이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 달리 사회적인 교류와 협업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실제 대면 상호작용의 부족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워라벨의 경계가 없고 균형을 맞추기 힘들다. 집안이나 호텔 등에서 일하는 경우, 작업과 개인 생활을 분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로 인해 작업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제대로 분리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불안정성이 있다. 이것은 기존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노마드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동기부여를 해야하는데 시간 관리, 목표 설정, 작업 스케줄링 등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 즉, 셀프 모티베이션의 필요성이 크나 그만큼 어렵다.
질 들뢰즈(Gilles Deleuze)는 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로서, 노마디즘과 관련된 개념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었다. 그의 접근은 '노마디즘'이라는 용어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자유와 창의력, 정체성의 형성 등을 탐구하는 데에 기여했다.
들뢰즈의 노마디즘은 정체성의 변동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다. 그는 개인과 집단이 고정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변동과 변화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로 자아내고 표현된다고 주장했다. 노마디즘은 들뢰즈에 따르면 '정상'이나 '규범'에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운 존재의 상태를 나타내며, 이는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보았다.
들뢰즈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인 구조와 제도들이 개인과 집단을 규정하려는 경향을 비판하면서, 노마디즘을 통해 이러한 구조와 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유로운 존재의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특히 욕망의 기계인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면서 이러한 노마디즘이 자본주의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들뢰즈의 노마디즘은 한마디로 자심만의 창의적인 독특한 세계이다. 자신의 욕망을 자신이 창조하고 혁신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마음의 자유이고 노마드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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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저항할 자 누구인가. 돈의 노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서도 사실 애드센스 생각하는 나를 반성해본다. 내가 그것에 구애받지 않고 이 블로그를 즐겁게 재밌게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질 들뢰즈의 노마디즘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질 들뢰즈의 노마디즘은 언제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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