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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 현대인의 초상

몸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10. 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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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저항성: 현대인의 초상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종종 예기치 못한 장애물과 마주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신체의 미묘한 반란이다. 인슐린이란 당뇨병 환자만의 이야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당뇨병은 다른 어떤 병보다 생활습관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병이다. 지금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지라도 혹시 너무 막(?) 살고 있다면 한번쯤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한다. 당신의 인슐인도 저항을 할 날이 멀지 않았을 수 있다. 인슐린은 한마디로 우리 에너지를 만드는 호르몬인데 그 기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면? 오늘은 인슐린의 저항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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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픽사베이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열쇠'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혈당(혈액속 포도당의 농도)이 올라가고, 이에 반응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그러면 인슐린은 세포의 문을 열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면 이 포도당들이 뇌, 신경, 폐 조직 등에 있어서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저항성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인슐린은 열쇠, 세포는 문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열쇠(인슐린)로 문(세포)을 쉽게 열 수 있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열쇠로 문을 열기가 어려워진다. 마치 문의 잠금장치가 녹슬어서 열쇠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면 혈액속 포도당을 세포로 넣어주지 못한다. 그리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고혈당).
처음에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췌장이 지치고, 결국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즉 인슐린은 있으나 그 기능을 못하는 것, 이러한 과정은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단순히 당뇨병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심장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균형잡힌 생활습관의 중요성: 인슐린 저항성이 주는 교훈


인슐린 저항성은 한마디로 우리 몸이 인슐린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에 대해 둔감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약물 내성이 발생할 때 같은 양의 약물로는 더 이상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듯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정상적인 양의 인슐린으로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단순한 의학적 현상을 넘어 우리 삶의 균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몸이 인슐린에 저항하듯, 때로는 우리도 삶의 중요한 메시지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 등 기본적인 삶의 요소들을 소홀히 하면, 우리 몸은 그에 대한 저항을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오랫동안 무시된 친구가 점점 멀어지듯, 우리 몸도 우리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서서히 반응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변화의 필요성: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는 여정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는 과정은 단순히 의학적 치료를 넘어 삶의 전반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이는 우리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른 도전들과 마찬가지로, 인내와 끈기, 그리고 자기 성찰을 필요로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과 같다. 이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교훈을 준다. 균형의 중요성, 자기 관리의 필요성, 그리고 작은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큰 영향력에 대해 말이다. 우리가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변화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의 의미를 알고 삶의 경각심을 갖는 것은 균형과는 거리가 멀게 막 살고 있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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