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은 마구 진행되는 것만은 아니다. 어떤 것이 힘든 부분인지, 상차인지 또 어떤 게 기분좋은 일인지 변화인지 행복인지 생각하면서 산다. 대부분이 그렇다. 오늘 내게 일어난 언짢은 일이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럴 때 나는 스토아 학파의 철학을 생각한다. 내가 어떻게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고 고민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는 스토아학파의 철학말이다.
스토아 학파는 기원전 3세기 그리스의 키티온에서 시작된 철학 학파로, 로마 시대에 크게 번성했다. 스토아 학파는 삶의 지혜와 내적 평화를 추구하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그들은 인내심, 자제력, 객관적 사고, 그리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의 구분을 강조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들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영감과 교훈을 준다.
자연에 따르는 삶을 살아라: 스토아 학파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사는 것이 곧 덕(德)이라고 주장했다. 자연의 법칙은 이성의 법칙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면 자연에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보았다.
내면의 평화를 찾으라: 스토아 철학은 외부 요인이 아닌 내면에서 평화를 찾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외부의 일을 통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적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하라: 스토아주의는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들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태도에 따라 그 중요성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통해 외부 사건에 대한 이성적인 관점을 취하라고 권유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스토아주의자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고 관심을 갖는 것은 무익하며, 그 대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과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윤리적인 삶의 원칙을 가져라: 스토아주의는 또한 윤리적인 삶의 원칙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 공정함, 도덕성 등이 그 중요한 요소이다. 욕심을 버리고 감사할 것을 찾아보면 당장 미운 사람도 고마운 소중한 존재로 둔갑할 수 있는게 마음의 철학이다.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철학적 지성에 기대어 마음을 놓고 집착도 풀고 편하게 자신과 타인들, 그 삶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 때 필요한 철학 중 첫번째로 권하고 싶은 것이 스토아 철학이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에는 과도하게 신경쓰고 생각하고 집착하지 말라. 뭐가 바뀌겠는가. 내가 바꿀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내 마음, 내 태도, 내 사고에 집중하라.
스토아 학파의 삶의 지혜는 자아 통제와 내적 안정, 객관적 사고와 윤리적인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하며,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내적으로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 큰 영감을 준다. 오늘도 나는 스토아 철학의 그 깊은 위로를 곱씹으며 안정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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