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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의 '차연'과 불교의 연기설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3.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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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의 '차연'과 불교의 연기설: 인생의 허무와 가능성

 

 

자크 데리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 철학자로 그의 '해체' 개념과 '차연' 개념은 유명하다.

차연이란 '차이'라는 말과 '연기하다' 라는 말을 합쳐 데리다가 만들어낸 단어이다. '즉 차이가 지연된다 혹은 계속된다'라고 풀이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하나의 본질이라는 존재를 무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생각해보면 차이를 중시하는 데리다의 사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차이가 게속된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르면서 같다는 불교의 연기설과 가히 연결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철학
출처: 픽사베이

 

 

차연

차연은 어떤 개념이나 실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개념이나 실체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빛'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둠'이라는 개념이 필요하고, '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과 같다. 데리다는 이러한 '차연'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진리'나 '본질'이라는 개념이 실제로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다.

따라서 차연은 이미 개념도 아니고 단어도 아닌 것으로 데리다의 해체주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차이가 없이 존재하는 고정된 것은 없다는 불교의 연기설과도 연결된다.

 

연기설

불교의 연기설 역시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한 가지가 변하면 다른 것도 변하게 된다.

 

연기는 영어로는 "dependent arising (의존하여 생겨남)" "conditioned genesis (조건지워진 생성)", "dependent co-arising (의존된 상호발생)" 또는 "interdependent arising (상호의존하여 생겨남)"등으로 번역되는데, 연기의 법칙은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도 없다"라고 서술된다. 이 서술에서 "이것"과 "그것"의 두 항목은 서로 연기관계, 즉 인과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즉, "그것"은 "이것"을 의존하여(조건으로하여) 일어나는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사제설(四諦說)인 고집멸도(苦集滅道)는 집과 고라는 연기하는 항목과 도와 멸이라는 연기하는 항목을 합하여 병렬한 것이다. 여기에서 집은 고의 원인 또는 인연이 되며, 도는 멸의 원인 또는 인연이 된다. 고집멸도는 고통의 원인이 집착 또는 갈애이며 고통을 소멸시키는 원인 또는 수단이 도라는 연기관계를 밝힌 것이다. 연기(緣起)하는 항목들로는 이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열 두 항목을 사용하여 설명된 연기설이 12연기설이다.

--- 출처: 위키피디아 

 

삶과 차연

 

데리다의 '차연'과 불교의 연기설은 인생의 허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만약 모든 것이 고정되어 있고 변하지 않는다면, 인생은 의미가 없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인생을 더욱 자유롭고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다. 당연히,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기보다는,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데리다의 '차연'과 불교의 연기설을 인생에 적용하는 몇 가지 방법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것을 인식하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라.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고, 삶을 즐기라.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라.


데리다의 '차연'과 불교의 연기설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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