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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현상에서 질병으로

몸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10.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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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현상에서 질병으로


근감소증은 오랫동안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의학계에서는 이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근감소증이 단순한 노화 현상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질병은 누구나 걸리는 건 아니므로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오늘은 근감소증과 노화, 그리고 예방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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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픽사베이


근감소증이란 

 

근육량을 나타내는 골격 근육 지표가 기준치 이하이면서 몸에 전체적으로 힘이 없고 악력이나 보행 속도가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 진단되는 병이다.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근감소증에 질병코드(ICD-10-CM)를 부여하면서 공식적으로 질병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는 근감소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근감소증과 노화의 관계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육량과 근력의 감소를 의미한다. 이는 노화 과정의 일부이지만, 모든 노인에게 같은 정도로 발생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 매년 약 0.8%의 근육량 감소가 일어납니다.
65세 이상에서는 이 속도가 더 빨라져 매년 1.5-2%까지 증가할 수 있다.


근감소증이 질병으로 분류된 이유


근감소증이 질병으로 분류된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심각한 건강 영향: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장애, 삶의 질 저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방 및 관리 가능성: 적절한 개입으로 그 진행을 늦추거나 일부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의료적 관심 증가: 질병 분류를 통해 연구, 진단, 치료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근감소증은 완전히 예방 가능한가?

근감소증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현재의 의학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생물학적 노화: 세포 수준에서의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호르몬 변화: 나이가 들면서 근육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호르몬들의 분비가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유전적 요인: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근감소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근감소증 관리는 무의미한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근감소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그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심각도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근감소증 관리의 중요성

삶의 질 향상: 적절한 근력과 근육량 유지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합병증 예방: 낙상, 골절, 대사 질환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수명 연장: 근감소증 관리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효과적인 근감소증 관리 방법

규칙적인 운동: 특히 저항 운동이 중요하다.
적절한 영양 섭취: 단백질,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르몬 균형 유지: 의사와 상담하에 필요한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만성 질환 관리: 당뇨병, 심장 질환 등의 적절한 관리가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감소증, 예방 가능한 '정도'의 질병

 

근감소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그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질병으로 분류된 것은 근감소증이 불가피한 노화의 결과가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와 개입이 필요한 건강 문제라는 인식의 변화를 의미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 섭취 등을 통해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근감소증을 완전히 피할 순 없어도,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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