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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와 레드와인의 철학

몸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11.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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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와 레드와인의 철학

 

술을 자제하면서도 영화를 보거나 어떤 장면에서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땅기는 게 바로 술이다. 술은 정말이지 대표적으로 관념적인 사물 중 하나인 것 같다.

오늘은 술을 좋아하지만 건강 위해 자제하고 절제하며 가끔 와인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프렌치 패러독스는 1990년대에 주목받기 시작한 흥미로운 현상으로, 프랑스인들이 상대적으로 고지방 음식을 즐기면서도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은 이유가 참 역설적이다라고 느낀데서 온 개념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레드와인의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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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픽사베이


레드와인의 숨겨진 비밀: 건강과 삶의 조화

 

레드와인에는 폴리페놀(Polyphenols)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나아가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와인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건강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양을 유지하며, 와인을 즐기는 방식이다.

프랑스인들은 음식을 단순히 섭취의 행위로 보지 않고, 식사를 문화적이고 철학적인 경험으로 여긴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적당한 와인 한 잔을 곁들여 느긋하게 즐기는 그들의 식습관은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식사는 사람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중용의 미학: 적당함이 주는 자유

 

중용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조한 미덕으로,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적절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세상 논리는 모두 중용이라지만 먹는 것에 있어서는 특히 그런 것 같다. 레드와인의 섭취 역시 이를 잘 보여준다. 맥주를 끊고 와인을 마시려는 노력을 하는 이들이 많은데 결국 맥주 플러스 와인으로 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게다가 와인은 도수도 높기에  정말 적당히 조금만 마셔야 한다. 그게 물론 어려운 것이지만 적당히 한 잔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삶에 있어 조화와 균형감을 맛볼 수 있는 행복이다.
중용의 철학이 단순히 절제의 미덕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중용은 삶의 여러 요소가 어우러져 하나의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추구한다. 레드와인 한 잔을 통해 몸과 마음이 느끼는 작은 행복은 삶의 여러 복잡한 문제들 속에서도 균형감을 찾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중용의 미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으며, 지나친 욕망이나 집착 없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레드와인, 그리고 삶의 조화

 

프렌치 패러독스가 시사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음식이나 음료의 효과를 넘어선다. 그것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철학이다. 조화로운 식사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되, 과식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나누는 즐거움을 포함한다. 건강한 습관은 지나친 욕망이나 집착 없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다. 그리고 삶의 여유는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찾아내고 이를 충분히 만끽할 줄 아는 태도다.

레드와인 한 잔을 곁들인 느긋한 저녁 식사에서 우리는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식단이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이야기 하면서 음식을 천천히 먹는다. 그것은 단순히 영양소 문제가 아닌, 음식을 먹는 것을 통해 마음의 평온과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미학이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매일의 일상 속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조화와 중용

 

레드와인의 철학은 결국 삶의 예술을 말한다. 조화와 중용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건강뿐 아니라, 더 풍요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레드와인은 그저 하나의 상징일 뿐, 진정한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균형 있게 살아가는 방법에 있다.
오늘 저녁, 한 잔의 레드와인을 들고 삶의 조화와 중용을 곰곰이 되새겨 보자. 그것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 당신의 하루를 완성시키는 한 모금의 철학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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