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

진인사 대천명: 인생의 방향을 찾는 나침반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인생은 물리적으로도 '120세 시대'로 길어졌을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느낌적으로도 '인생이 생각보다 길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게 긴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일들 (좋건 나쁘건)이 일어나겠는가. 그 모든 일들이 자신과 상관없이 혹은 자신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불교에서는 그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설을 주장하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할지 많은 철학적 관점을 자제하고 오늘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짧은 어구 하나만을 가지고 생각해보자.  

 

천명

 

진인사: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다

진인사는 다할 '진'이라는 한자를 써서 할 수 잇는 최선의 노력을 끝까지 다하다라는 뜻이다. 흔히 어떤 큰 일을 이루고자 할 때 운만 좋기를 기다려서는 안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끝까지 다해놓고 그 다음에 하늘의 명에 따른다고 하는 것이다. 하늘의 명에 따른다는 것을 '운'이라 풀이해도 꼭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대천명: 하늘의 명을 기다리다

대천명은 앞의 진인사 뒤에 오면 한자 '대'을 해석하여 천명을 기다리다라는 뜻인데 천명만 말하자면 하늘이 부여한 삶의 목적 또는 사명을 의미하기도 한다. 천명이란 단순히 정해진 어떤 우연이나 운이 아닌 인간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 자신의 최선을 다한 자에게는 하늘이 알아보고 그에 합당한 좋은 결과를 내린다는 뜻이다.

 

진인사대천명과 인생

 

진인사 대천명은 우리 삶에 다음과 같은 지침을 제시한다.

자기 관찰과 성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진정한 욕구와 가치관을 파악한다.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보고 부족하면 더욱 열심히 하는 방향으로 개선시킨다. 
목표 설정: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과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끊임없는 노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한다.
겸손: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배우는 자세를 갖는다.
감사하는 마음: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진인사대천명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우리 삶에 방향을 제시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나침반과 같다. 어떤 일이건 자신이 목표했을 경우엔 끝까지 자신의 할 일을 다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 후 그 결과를 하늘에 맡기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로 살면 인생의 고락에 있어 어떻게 대처하고 받아들일지에 대해도 현명한 관점이 생길 것이며  분명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