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토이시즘의 계절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4. 9. 24. 07:57

본문

반응형

스토이시즘의 계절 - 가을

 

가을이 깊어간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잎들이 황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이 계절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가을의 모습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인 스토이시즘의 핵심 가르침과 놀라울 정도로 맞닿아 있다. 오늘은 가을과 스토이시즘을 연결 지어, 우리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마음철학
이미지 = 픽사베이

 


변화의 수용

 

가을은 변화의 계절이다. 푸르렀던 잎사귀가 물들고 떨어지는 모습은 자연의 순환을 보여준다. 스토이시즘에서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저항하기보다는 그 흐름에 맞춰 적응하는 법을 배우자.

 


현재에 집중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은 찰나다. 이 아름다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스토이시즘 역시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가르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어제는 이미 과거 내일은 미래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것은 견딘다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매 순간 주변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현재에 집중하자.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히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자.

 

절제의 미덕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지만, 동시에 겨울을 대비해 절제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스토이시즘에서도 절제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세네카는 "자신을 절제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물질적인 것이나 감정적인 면에서 과도함을 경계하자. 적당한 절제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

 

가을의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기 중 하나다. 스토이시즘에서는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보았다.

자연과 연결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산책을 하거나, 단풍 구경을 가는 등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 

 

추수의 계절인 가을은 우리에게 감사할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스토이시즘에서도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의  삶 자체를 감사했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무언가 섭섭할 때는 감사한 것을 생각해보자. 감사를 생각하면 놀랍게도 자신의 과도한 욕심이 보이고 또 사라지는 것도 함께 보인다.

 


가을과 스토이시즘은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현재에 충실하며, 절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이러한 가르침들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정신은 한층 더 고양될 수 있다.
여름이 길어 더 소중한 가을, 스토이시즘의 지혜를 품고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받아들임과 절제의 철학, 스토이시즘 속에서 우리는 조금은 나은 자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