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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본래성과 비본래성

마음철학

by 라브뤼예르 2025. 5.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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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본래성과 비본래성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본래성'은 그의 존재철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인간 존재가 자기 자신에게 진실되게 살아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본래성이라는 개념은 『존재와 시간』에서 죽음의 자각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설명된다. 그리고 본래성은 비본래성의 의미를 알아야 이해된다. 오늘은 하이데거 철학의 핵심개념인 본래성과 비본래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마음 철학
이미지 = 픽사베이

 


본래성이란 무엇인가?


본래성이란, 인간(현존재, Dasein)이 자신의 유한한 존재를 자각하고, 타인의 기대나 사회적 역할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따라 살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나는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 죽음을 ‘나의 가장 고유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이며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존재 방식이다.


비본래성과 대조되는 삶

 

하이데거는 대부분의 인간이 일상 속에서 ‘비본래적인 존재방식’으로 살아간다고 본다.
이 상태에서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
“남들이 다 그러니까”라는 이유로 결정하고 행동함
죽음을 회피하고, 자신의 유한성을 망각함
'그들(다수)'의 방식대로 살아가며 자기 자신을 상실함
이러한 존재 방식은 편안하고 익숙하지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다.


본래성으로 가는 길: 죽음의 자각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이 본래적으로 존재하려면 자신의 죽음을 정직하게 마주해야 한다.
죽음은 나만이 맞이할 수 있는 고유한 가능성이며, 이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
나는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타인 아닌 ‘나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본래성이다.

왜 본래성이 중요한가?

 

죽음을 의식하는 삶은, 살아 있음의 절박함과 진정성을 선물한다. 하이데거는 말한다. “존재는 종말로부터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본래성은 단지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아주 실제적인 질문에 대한 실존적 답변이다.

자신의 본래성을 찾아 살 것인가 영원히 비본래성으로 살다가 죽을것이가 꼭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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