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를 통해 알아보는 마음 건강, 균형

심리학자를 통해 알아보는 마음 건강, 균형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 마음이 편하고 건강하려면 균형감각을 지녀야 한다고 말들을 한다.

이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약해진 멘탈에서는 내가 지금 어딘가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데 균형을 찾아가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 리는 만무하다. 무엇이든 문제가 있다 싶으면 해결방법 101을 찾듯, 힘들고 괴로울 때 우리가 무언가 마음의 균형을 잃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오늘은 균형을 강조한 심리학자들을 알아본다.

 

균형

 

칼 융 (Carl Jung 1875 ~ 1961)

: 융은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분석학자로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무의식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고, 꿈, 신화 등의 분석을 통해 무의식적인 내용을 의식화하는 과정을 중시한 심리학으로 개인이 완전성과 안녕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바로 이 무의식의 세계가 의식과 균형을 달성해야 한다고 믿었다.

융은 무의식의 세계를 창의성과 영적 통찰력의 원천으로 보았지만, 이것이 의식의 세계와 통합되지 않을 경우 심리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균형을 어떻게 맞출까. 융은 인지되거나 인식되지 않은 자아의 부분인 그림자(억압된 다른 자아), 남성 안의 여성성 (아니마), 여성 안의 남성성 (아니무스), 그리고 초월적 심리 요소인 자아를 포함하여 자아의 다양한 측면을 통합하여 동일체적 존재를 이루는 개념인 개별화를 발전시켰다. 이 개별화를 통해 이루어진 동일체적 존재가 바로 균형이고 자기 실현이라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매슬로 (Abraham Maslow 1908 ~ 1970)

: 매슬로는 욕구 5단계 이론으로 유명한 미국의 철학자요 심리학자로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이렇게 다섯가지 욕구가 차례로 아래부부터 피라미드를 이루어 가장 먼저 요구되는 욕구는 다음 단계에서 달성하려는 욕구보다 강하고 그 욕구가 만족되었을 때만 다음 단계의 욕구로 전이된다고 주장한다. 맨 위의 자아실현 욕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래 욕구들의 균형잡힌 충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다.

 

칼 로저스 (Carl Rogers 1902 ~ 1987)

: 미국의 심리학자로 인간 중심 치료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동안 병원 지시에 의해 진료하고 처방하던 것을 찾아온 사람, 즉 내담자나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하는 식으로 치료하는 방법, 최근에 다들 하고 있는 바로 그 방식이다. 로저스는 인간은 경험하는 유기체로서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동기를 갖고 있다고 본다. 인간 중심 접근 상담자는 유기체로서의 인간의 지혜를 믿으며 인간이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유기체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고 그 경험이 인간이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즉, 자기 개념이라는 자신만의 생각과 일치해야한다고 믿었다. '경험은 나에게 최고의 권위다'라고 로저스는 말했다. 경험은 하나의 실제요, 자기 개념이 경험과 일치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저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둘의 일치만이 균형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길이라고 보았다.

 

마틴 셀리그먼 (Martin Seligman 1942 ~ )

: 미국 심리학자인 셀리그먼은 정신 건강을 위한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한 긍정주의 심리학자이다. 

고통스러운 자극을 반복적으로 견뎌내려하나 벗어나지못하고 도움이 없다 학습하여 제어권이 상실되는 과정 즉, 무기력이 학습되는 상황을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이 학습된 무기력 이론은 임상적 우울증 및 그 외 여러 정신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중심이 된다. 그는 또 웰빙의 다섯 가지 필수 요소를 긍정적인 감정, 참여, 인간관계, 의미 및 성취를 나타내는 영어의 앞자를 따서 PERMA 모델을 개발했다. 셀리그먼은 이러한 요소 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전반적인 마음 건강과 웰빙에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위 심리학자들의 유명한 이론들을 자신에게 대입시켜보고 내 마음이 균형이 잡혀 있는 지 한 번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