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덴프로이데는 독일어로 '남의 불행을 즐기는 기쁨'을 뜻하는 단어이디.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다.
다른 사람이 실패하거나 불행에 처한 것을 보고 기뻐할 때 즉 경쟁자가 실패하거나, 원수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샤덴프로이데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우월감을 느낄 때 즉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실패하거나 불행에 처한 것을 보고 샤덴프로이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불행을 잊고 싶을 때, 예를 들어, 자신이 불행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샤덴프로이데를 느껴, 자신의 불행을 잠시나마 잊고 싶을 수 있다.
샤덴프로이데는 이렇게 누구나 품고 있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누구나 가끔씩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그러나 샤덴프로이데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나 공감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샤덴프로이데를 의식하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은 샤덴프로이데와 열등감을 연결지어 알아본다.
이와같은 샤덴프로이데는 열등감에서 비롯되는 감정으로 볼 수 있다.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실패하거나 불행에 처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열등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는 샤덴프로이데는 자아보다 타인에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종종 열등감이나 자아의 불안정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자아를 강화하거나 더 나은 자아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타인으로 향한 관점을 자신에게 돌려 열등감도 없애고 주체적이며 자부심 있는 자아가 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철학적으로, 샤덴프로이데는 종종 도덕적 문제나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과 연관되어 있다. 심리학적으로는 이것이 자아보다 다른 사람의 실패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니체는 '미트프로이데'라는 말을 강조했다. 이것은 ‘함께 기뻐하기’라는 뜻으로 샤덴프로이데의 정반대의 개념이다. 이것은
타인의 기쁨과 행운을 축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공유한다는 폭넓은 개념이다.
니체는 사람을 무는 뱀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크게 기뻐한다며 아무리 저급한 동물도 타인의 고통을 상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타인의 기쁨을 상상하면서 크게 기뻐할 수 있는 것은 가장 고차원적인 동물 즉 인간에게만 주어진 최고의 특권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기뻐하는 저급한 동물로 남아야 할까? 타인의 기쁨을 함께 느끼는 유일한 고차원적 동물이 되어야 할까. 물론 사필귀정으로 인한 불행이 아니라면 남의 불행에 마음 아파할 줄도 알고 남이 잘되는 것도 부러워하거나 시기질투하지 않고 같이 기뻐해 줄 때 우리는 한층 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샤덴프로이데를 통해 우리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비교를 하고 타인에게 집중하는지를 뒤돌아보고 자아에 대한 고찰에 더욱 힘써야 겠다. 이러한 샤덴프로이데가 어떻게 우리의 성격, 도덕,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샤덴프로이데와 열등감은 인간 심리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감정으로, 이를 이해하고 관리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서 더 건전한 관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행복과 만족감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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